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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가을에 읽을 책, 고전(2) - 삼국지(황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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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중학교 때, 이문열의 삼국지가 열풍이었습니다.(96년도 겠군요..) 그때 당시 일본 게임회사의 데스크탑용 삼국지 게임 시리즈도 열풍 이었고요.

그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삼국지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에피소드을 이야기 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일 정도 였습니다.

저도 97년도 여름방학 내내 이문열의 삼국지와 씨름을 하였습니다. 책 많이 읽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는 줄곧 들어왔지만 시골에서 자라나온 촌놈이 책읽기 보다는 밖에서 뛰놀기가 우선이었던 셈이죠.

그래서 아마 여름 방학 내내 10권의 책을 붙들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다툼과 같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이문열은 저에게 약간 신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 수록 시야가 넓어지고, 이문열 보단 황석영의 삼국지가 더 끌리게 되더라고요.


이제 한번쯤 삼국지를 읽어봐야 하고 있던 차에 2년 전엔가 특가로 나온 게 있어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 때 구매한 이후로 고스란히 모셔져 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이번 포스팅은 지난 책통법 이전에 질렀지만 아직 진도가 나가지 않은 책들을 소개하고 이번 가을 독서 시즌에 읽어 치우겠다는 마음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모두들 이번 가을에는 다독에 성공하실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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