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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팁 공유

추석때 겪은 접촉사고 경험담과 처리요령, 그리고 정확한 과실비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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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때 접촉사고가 났었습니다. 

제가 나름 안전운전 주의자 이고, 운전을 꽤나 신경써서 하는 편이라 앞차를 들이 받는 일은 제 평생에 없을 줄 알았습니다만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처가집을 들렀다가 집에 오는 길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365일 막히는 길이 그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약 4~50km/h로 운행중이 었던것 같습니다.


그 그 속도로 쭉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앞차 끼어들더니 제 차를 들이 받아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임산부에, 3살짜리 아이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사고난 상황은 아래 그림으로 표현 하였습니다.

1. 제가 한 차선으로 운전중이었고,

2. 옆차선 차가 제 앞으로 끼어 들면서,

3. 제 우측 앞범퍼를 앞차의 왼쪽타이어와 뒷왼쪽 범퍼 쪽이랑 접촉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제 차의 사고부위 입니다.


우선 교통사고 났을 때 처리요령이 있습니다. 위 처럼 사진을 찍어 둬야 되는 점이지요. 차선이 보이게 찍는것이 좋은데 저는 미처 남기지 못했습니다.

앞차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데 앞차 조수석 아주머니가 달려들더니 큰소리로 차를 들이 받으면 어쩌냐고 하는겁니다.


한국은 목소리만 크면 된다는 구시대적인 생각이 몸에 배이신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아무리 해도 이정도 접촉사고면 제가 과실비율이 3:7정도 나올거라고 생각했고, 운전자 분도 아니셔서 밀려오는 짜증과 당혹감에도 불구하고 알겠다고 이야기 하고 넘어갔습니다.


4차선 도로의 3차선에서 일어난 접촉사고라서 우선 차를 갓길로 빼기로 했습니다. 이 또한 처리요령 입니다.


차가 많아서 인지 벌써 사고난 차선 뒤로는 엄청나게 차들이 막혀있었습니다.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지 하고 얼른 갓길로 차를 뺐습니다.


세번째 처리요령은  보험을 부르는 것입니다.

왈가왈부 하는것 보다 보험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운전자 아주머니께서 적잖이 당황하신 것 같기도 하고, 엄청 착해보이시는 인상이라 저도 그냥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보험으로 하는것이 낫겠다고 싶었습니다.


출동한 보험사에서 과실비율이 7:3 정도 나올 거니, 상대방 보험사에 잘 이야기 해서 몸은 괜찮은 것 같으니 렌트, 병원 안가는 조건으로 상대방 100%로 진행하는 걸로 이야기 해본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엔 과실비율이 8:2 정도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손해보험협회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을 확인하니 이정도면 과실비율이 7:3이 정확한 듯하더라고요.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면 확인이 가능하더라고요

http://www.knia.or.kr/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을 클릭한다.


2. 차대차를 클릭한다.


3. '동일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간의 사고' 에서 '진로변경차와 후속 직진차와의 사고' 를 클릭한다.


4. 과실비율을 확인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과실비율은 3:7입니다. 그러나 2번에 보시면 각 상황별 가감요소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차선변경 차가 제 앞이 아닌 옆이나 뒤에 접촉사고를 내거나, 차선 변경지역이 아니었거나 하면 충분히 과실비율이 높아진 다는 의미입니다.


경미한 접촉사고라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하고 집에 와서 며칠 기다렸다가 월요일 출근을 하니,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기존에 말했던 대로 렌트, 병원 안가는 조건으로 과실비율 100% 상대방에서 처리해 준다고 하니 동의하시냐는 거였습니다.


와이프한테 몸괜찮냐고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기에 다시 전화를 걸어 그렇게 처리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범퍼는 그러지 않아도 범퍼 황금도색을 한번 해야되나 싶은 상태였는데도색이 아닌 완전교체로 처리를 해달라고 했고, 약 2~3일 정도 소요되다고 했습니다.


근데 알게된 사실은 렌트를 하지 않고 차를 맡기면 수리기간동안 교통비 조로 7~8만원 정도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외의 수입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범퍼수리는 대략 2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이상 추석때 겪은 접촉사고와 과실비율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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