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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아이폰 건강앱 작동 원리에 대한 궁금증 - stepz 와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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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해서 고작 하는 거라곤 회사 왔다리 갔다리 할때 걷는거 입니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 '건강' 앱을 자주 들어가서 보는데요, 건강 앱을 사용하면서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 나름 검증?을 해보았습니다.


첫째, 과연 아이폰은 어떤 원리로 나의 걸음수와 이동거리를 계산하는 것일까?

 처음에 드는 생각은 아마도 GPS가 켜져서 내가 걸어다니는 길을 네비처럼 기록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만일 그렇다면 마이너리티 리포트도 생각나고 국정원 해킹프로그램도 생각나고... 무섭더라고요. 설마 그러지 않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GPS를 사용한다면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탔을 때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확인 해 본 바로는 버스나 자전거를 탈때는 기록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이동 속도가 걷기나 달리기보다 빠르니 그건 어플 로직에서 제외를 하는것일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상상이 이번에 STEPZ라는 어플을 깔면서 무너졌습니다. STEPZ의 설정에 보면 '수치길이'라는 설정항목이 있습니다. 휴대폰 사용자의 한걸음 거리가 얼마나 되냐는 것이지요. 이 사실로 미루어 볼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보계처럼 사람의 걸음수를 계산을 하고 수치길이를 곱해서 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들었던 생각은 아래 화면에 '걷기 + 달리기 거리' 에서의 각 시각대의 거리와 '걸음'의 비율이 약간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건, 일반적으로 걸을 때, 빨리 걸을 때, 뛸 때를 아이폰에 있는 여러 센서들이 구별을 해서 같은 걸음수라도 거리를 각기 다르게 계산해서 거리정보를 합산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찌 보면 아이폰에 있는 건강 앱이 STEPZ 보다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건강 앱의 단점은, 1주일치 데이터만 보이고 그 전 기간은 1일 얼마큼 걸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제가 STEPZ를 깔게 된 이유도 이 이유 때문인데요...

STEPZ의 화면을 보시면, 오른쪽의 일별 이동거리(제가 입력한 수치거리 67cm에 대한 걸음 수로 단순 계산한 듯한 값)와 걸음 수를 알수가 있습니다.

이 데이트는 아이폰에 기록된 모든 날의 기록을 알 수 있습니다.(아이폰5s 이후 기종을 사용한 날은 다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아이폰 6를 쓰다가 아이폰 5로 몇개월 사용하였는데, 그 기간동안에는 걸음 정보가 없습니다. 현재는 아이폰 SE를 사용하고 있어서 당연히 기록이 되는 것이고요...

아래 화면의 왼쪽 데이터는 시각별 data인데, 아이폰에서는 그날 정보만 확인이 가능한데, STEPZ에서는 일주일간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동일한 화면에서 막대그래프를 터치하면, 걸음 수로 변경된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캡쳐한 화면입니다.



이상, STEPZ를 사용하게 되면서 풀린 아이폰 건강 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어디에도 이에 대한 이야기가 제대로 나와있지 않은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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