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를 사용 중이고, 엊그제 iOS 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며칠 사용을 해봤는데, 장점이야 여기저기 블로그에도 많고, 팀쿡이랑 애플직원들 애플홈페지에 상세히 설명해 놨으니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다만 사용상에 다소 불편한 점이나 단점, 아쉬운 점에 대해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1. 카메라 셔터음.
한국 일본등 몇 안되는 나라에서만 작동되는 카메라 셔터음 기능... 이게 싫어서 셀카 좋아하시는 여성분들 등은 홍콩판을 엄청 선호 하시죠.. 저도 뭐 셔터음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지하철 등에서 화면 캡쳐나 하나 할라치면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기도 일쑤이고...
근데 이번 iOS 10 업그레이드 하고 깜짝 놀랬습니다. 카메라 셔터음이 너무 커서 실외였음에도 민망할 정도 였습니다. 애플에서 한국 사용자들에게 엿을 선사하셨네요. 물론 법적인 문제가 있었겠죠;;
2. 잠금 소리
원래 아이폰은 전원버튼 눌러서 잠금상태로 만들 때, 철컹 하는 쇠고랑 소리(실제는 중세시대 감옥 자물쇠 소리 같은) 가 들립니다.
지금껏 그렇게 쭉 왔는 데, 이번부터는 그냥 마우스 클릭하는 정도의 띡 하는 소리만 납니다. 저에겐 그냥 단점 같습니다. 챡 하는 잠그는 소리가 너무 좋았거든요... 좀 아쉬운 점입니다.
3. 잠금화면 글씨
잠금화면 글씨가 iOS 가 높아지면서 점점 얇아져서 적응이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크고 굻어졌습니다. 일각에선 아이폰이 효도폰이 됐다고들 원성이 높은데요, 한국의 중년 노년들을 위해 애플에서 배려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한국도 노령화로 접어드니 그 쪽을 타겟팅 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농담입니다..;;ㅋㅋ)
4. 들어서 깨우기 기능.
아이폰을 위로 들어올리면 잠금화면상태로 화면이 켜지는 기능입니다. 그 상태에서 폰을 뒤집으면(화면을 바닥으로...) 다시 꺼졌다가, 화면을 하늘방향으로 하면 다시 잠금상태로 변하는 기능입니다.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안드로이드엔 이와 유사한 기능이 좀 있지요. 근데 기술적으로는 진작에 가능했을 텐데, 아직까지 적용을 안하다가 이번에 한거 같은데, 생각보다 쓸만한 기능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팟캐스트를 주로 듣는데 공공장소에서 손에들고 듣다가 드는 순간 내가 뭐 듣고 있는지 주변 사람도 알게 될테니깐 말이죠, 그런다고 제가 19금 내용을 듣는건 아니고, 정치적 성향이 강한 팟캐스트의 경우 좀 민망할 수도 있을테니,,, 이 기능은 호불호가 큰것 같습니다. 설정에서 해제 가능합니다.
5. 홈버튼 눌러서 잠금해제
이 기능은 최초 업글하자마다 5분만에 설정변경시킨 기능입니다.
지문인식도 있고, 들어서 깨우기도 있는데 굳이 홈버튼을 누르는게 좀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폰3를 써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홈버튼 내구성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저는 왠만하면 홈버튼을 안누를 려고 노력을 하는 터라 굳이 그 기능은 없애 버렸습니다.
설정-일반-손쉬운사용-홈버튼-손가락대서열기 활성화 하시면 됩니다.
이상 사용중에 생각난 iOS 10 단점 또는 불편한 점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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