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7일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맥루머스 등 미국 IT매체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Hello again”이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현지 시각 27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28일 2 am)에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열립니다.
이 'Hello'라는 문구는 애플이 1984년 매킨토시를 공개할 때 썼던 '헬로 아이 엠 매킨토시(Hello, I'm Macintosh)를 연상시키면서, 이날 이벤트가 맥 관련 내용으로 채워질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맥북과 맥 등 PC 노트북 라인업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형모델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운영체제 로그인과 사파리에서의 애플 페이를 위한 터치 ID 센서와 기능 키를 대체하는 OLED 터치 스크린이 탑재되는 신형 맥북 프로와 USB-C를 대거 채용할 맥북 에어, AMD의 새로운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신형 아이맥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애플이 맥에 변화를 주는 이유는 제품 판매량 감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 2분기 기준 애플의 맥 매출은 52억 달러 규모였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들어서 맥의 재기를 위해서 힘쓰는 모습입니다.
일부외신에서는 "일부 이용자들이 애플이 랩탑에서 어떤것을 제거할 지 지켜보고 있다"며 "애플이 맥의 주요 기능을 개선하지 않아 판매량도 감소해왔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애플은 2012년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포스터치 트랙패드를 탑재한 맥북프로 이후 제품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아왔습니다. 애플은 지난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새로운 맥 운영체제인 시에라(Sierra)를 발표했지만, 하드웨어 출시 계획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